기사원문 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130569

 

NISI20111013_0005288006_web.jpg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토털 모델 오디션 '제1회 대한민국 광고모델 선발대회' 결선이 12일 서울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렸다.


나이를 먹거나 결혼을 했어도 매력과 열정이 있는 '실버'와 '미시'에게 모델 일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한국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가 주최한 대회다.

아동(유아∼12세), 주니어(13~18세), 일반(19~29세), 젊은 부모(30~45세), 중년(46~55세), 실버(56세 이상) 등 6개부문 본선에 오른 60명이 경쟁했다. 만 8개월 여아부터 64세 노인까지 연령 차는 60년을 넘겼다.


2004년 미스춘향 진, 미국 텍사스 출신, 일본 유학파 등 이력도 다양한 도전자들은 CF 연기는 물론 춤 과 노래, 개그, 악기 연주까지 저마다의 '끼'를 발산했다.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극단 '색동예술단'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임용수씨(28)에게 돌아갔다. 600대 1의 경쟁을 뚫은 임씨는 상금 200만원과 농심 제품의 CF 출연기회를 잡았다. 심사위원장인 임채형 조선대 미대 디자인학부 교수를 비롯, 심사위원 8명은 CF 연출의 독창성과 유쾌하고 건강한 연기력 등을 높이 샀다


참가자 모두에게 모델 진출 기회를 주고자 열린 대회인만큼 상의 의미는 크지 않았다. 나머지 본선 진출자들도 금상(12명), 인기상(3명), 특별상(2명), 장려상(44명)을 골고루 나눠가졌다. 입상자 전원은 한국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속모델로 관리한다.

황혜정 협회장은 "음성적이고 소규모적인 단발성 모델 행사를 탈피, 선발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했고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명의 우승자를 위한 대회가 아닌 많은 이들이 모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층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만들려 한다. 또 극심한 경제 불황에서 기업의 광고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농심, 청호나이스 등 20여개 기업 측을 비롯해 광고대행사 관계자와 광고주들이 대거 참석했다.

kje1321@newsis.com

로그인